▲29일 경남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 텐덤 B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빈(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윤중헌(파일럿) 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도는 29일 오후 6시 현재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종합점수 18만4천413.52점(금141·은118·동93개)을 획득, 서울(16만5천620.34점, 금140·은139·동127개)에 1만9천여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폐막을 하루 앞둔 도는 남녀 배구·남자 농구·남자 탁구 등 점수가 큰 단체 종목들이 선전하며 결승에 진출 함으로써 5만5천여 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예상, 24만 점대를 기록하며 22만 점대가 예상되는 서울을 제치고 우승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날 종료된 역도에서 2만4천586.20점(금29·은14·동7개)으로 2위를 차지했고, 유도는 2천185.00점(금3·은3개)으로 3위에 올랐다.
도는 수영에서 4관왕, 사이클·육상에서 각각 3관왕을 배출했다.
김나영(광주시 장애인수영연맹)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S5 결승에서 1분43초68를 기록하며 박미진(1분44초29·부산)과 강은정(2분06초94·제주)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나영은 여자 자유형 50m·배영 50m·혼계영 400m 34포인트에서 우승한 데 이어 자유형 100m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사이클에서는 김정빈(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윤중헌(파일럿) 조가 3관왕에 올랐다.
남자 개인도로독주 91km·28km를 석권한 김정빈·윤중헌 조는 이날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 텐덤B 결승에서 4분27초945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최광수·양기원(4분35초628·전북) 조를 따돌리고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육상에서는 남자 100m T35·400m T35를 제패한 박병규(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남자 200m T35 결승에서 29초38을 기록하며 김경원(31초34·광주)과 신강민(33초71·부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100m T33·T34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현서(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는 남자 200m T33·T34 결승에서 36초5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김철만(48초10·전남)과 김경태(49초61·인천)를 제치고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는 이남기(경기일반)가 2관왕에 올랐다.
이남기는 김재훈(부천시장애인볼링협회)과 함께 출전한 남자 2인조 TPB9 경기에서 4게임 평균 424.8점을 기록하며 이동근·이석재(416.3점·서울) 조와 윤정환·황수환(413.3점·대전)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개인전 TPB9에서 우승한 이남기는 이로써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원근·최만석(남양주시 장애인골프협회) 조는 파크골프 남자 2인조 단체전 경기에서 3라운드 합계 177타를, 김민주(의정부장애인골프협회)·임선숙(부천장애인골프협회) 조는 파크골프 여자 2인조 단체전 경기에서 3라운드 합계 181타를 각각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임호원(스포츠토토)·윤희동(에이스휠체어테니스클럽) 조는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전북을 2-0(6-0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주성철·김학선(경기도장애인체육회)·원재웅·최해구(경기일반)로 구성된 경기선발은 사격 혼성 50m 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 경기에서 총점 1천814.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30일 오후 3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세용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