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축하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선수단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과 함께 4연패를 달성해 체육 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도는 30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과 총 31개 종목에서 총 411개(금 157, 은 138, 동 116)의 메달로 종합점수 24만8천90점을 얻어 영원한 맞수 2위 서울(21만4천75점)을 무려 3만4천15점의 격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위는 대회 개최지 경남(15만7천648점)에게 돌아갔다.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31개 전 종목에 939명(선수 588명, 임원·관계자 351명)이 참가해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최종일인 30일 종목별 성적에서 당구가 14연패, 볼링이 10연패, 테니스가 10연패를 달성하는 등 11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또 댄스스포츠, 보치아 등 5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반대로 양궁, 태권도, 게이트볼, 요트 등이 지난 대회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다관왕도 무려 45명이나 나왔다.
수영에서 김나영(여), 김미리(여), 박성수(남) 탁구에서 윤지유(여)가 4관왕에 등극했다. 역도 강성일(남), 김규호(남)를 비롯해, 육상트랙 박병규(남) 등 15명이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26명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각종 신기록도 무더기로 쏟아졌다.
사격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DB(선수부)에서 정다인이 세계신기록 2개를 새로 썼다. 사격 혼성공기소총입사 R4 개인전 SH2(선수부)에 출전한 서훈태는 253.1로 올림픽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신기록도 29개가 나왔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 조는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 (Tandem) B(선수부),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 (Tandem) B(선수부)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수영 박성수 역시 남자 배영 100m S7(선수부), 남자 자유형 50m S7(선수부) 기록을 다시 썼다.
수영 여자 자유형 50m S10(선수부)과 여자 자유형 400m S10(선수부),여자 접영 100m S10(선수부)에 출전한 김미리는 무려 세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외에도 역도, 육상트랙, 육상필드에서 한국 신기록이 새롭게 쓰였고, 대회신기록도 9개나 더해져 총 43개의 신기록 풍년을 이뤄 종합우승과 4연패의 기쁨을 더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이끈 도 선수단 총감독 백경열 사무처장은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집중 지원과 우수(신인)선수 발굴 등의 결과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경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