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서울시와 ‘개최지’ 경남은 물론 ‘다크호스’ 충북 등 경쟁 시도의 도전이 만만치 않겠지만 반드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해 1천450만 도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리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6일간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백경열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939명(선수 588명, 임원·관계자 35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의 출사표다.
백 총감독은 “서울시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 시도에서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많은 예산과 노력으로 전력을 강화한 것을 파악했다”며 “경남도 20%의 가산점과 우선 시드 배정으로 첫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도 우수·신인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등 선수 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종목단체와 네트워크 강화, 전임지도자 배치, 직장운동부 운영 지원, 장애체육인 취업 연계 등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만큼 4년 연속 정상 수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 총감독은 “경기도는 종목우승 14연패에 도전하는 당구, 10연패를 노리는 볼링과 테니스, 4연패가 목표인 유도 등 총 9개 종목에서 우승을 기대한다”며 “450여 개 메달로 종합점수 26만7천여 점을 획득해 반드시 우승컵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경기도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육회도 선수단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경기도 선수단이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도록 도민들께서도 많은 성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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