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제1노조와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4일 오전 회의실에서 오완석 사무처장과 박광민 제1노동조합 분회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단체협약’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해 2월 노사 상견례 후 1년 만이다.
노사 간 인식 차이가 있었음에도 14차례의 본교섭회의와 실무교섭위원회를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
주요 합의사항은 ▲노동조합활동의 보장 ▲노조원의 휴가, 휴게공간 확보 등 복리후생 확대 ▲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강화 ▲ 남녀 평등, 노동 인권 보호 등이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협상 과정에 참여해 감사하다. 이번 협약 외에도 노사간 격의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겠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광민 제1노조 위원장은 “이번 교섭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관 최초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노사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