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첨부된 한장의 사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번째, 휠체어를 타고 요트를 타다니!
두번째, 두 분의 환한 미소 (사진 속에 한분은 저희 기관에 입소해 계신 입소자분이시고, 다른 한분은 사회복지사 선생님 입니다.)
세번째, 몇년만의 외출인가?(2013년 이후 첫, 시설 밖 첫 외출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에 위치한 산재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김미경 사회복지사입니다.
6월 27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시고, 화성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시는
"화성시장애인요트체험교실"에 참여하고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시설에는 100여명의 중증 산재 장애인분들이 생활하시는 시설입니다.
연 2회 화성시 인근으로 나들이를 다니긴 했지만, "요트"는 상상도 못해본 도전이었습니다.

요트체험은 저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셨습니다
장애로 인해 요트 승선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장애인체육회 직원분들이 발벗고 도와주셔서
휠체어에 탑승하신 그대로 들어서 승선을 도와주셨고,
덕분에 참여하신 분들은 모두 무사히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동안,
바다를 즐기기에 충분했고, 저희 어르신분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인 저희 인솔자들도 모두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1,2조 나눠 진행하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바다캔들만들기, 요트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까지 들으니
체험 시간동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요트를 타고 바다를 바라보시던
어르신들의 눈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분들께도 이런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 드리면 좋겠다라는 큰 소망이 생기긴 했지만요

쉽게 체험해 볼 수 없었던
요트를 타고, 바다위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화성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